2019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 나섰던 조상우의 모습. /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지난 22일 영국 더 타임스는 "이미 일본 정부가 내부적으로 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KBO 리그 구단들도 올림픽 개최 여부를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선수들의 군 문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병역특례가 주어진다.
조상우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만 28세까지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키움 구단 관계자 역시 조상우에 대해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군에 간다"고 설명했다.
리그 전체적으로도 대부분 구단들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군 입대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앞으로 아시안게임 때는 리그 일정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이번 올림픽 개최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