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515억…11년만에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1.01.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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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 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대한전선 당진 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13,800원 ▲1,500 +12.20%)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27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누계 매출은 1조4483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 99%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손실 284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에 1.9%에서 3.6%로 개선됐다.

대한전선은 2019년 하반기 호주와 미국 등의 국가에서 대규모 수주에서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는 영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초고압 케이블 위주의 고수익 제품 수주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BCP(Business Continuity Plan)을 가동하는 등 전사 비상경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실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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