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압색한 檢에 반발…"누구의 공익을 위함이냐"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1.01.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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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출국금지 의혹' 검찰 수사팀에서 법무부를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누구의 공익을 위함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추 장관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과연 누구의 공익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검찰은 제식구 감싸기 위해 동영상 같은 결정적 증거를 외면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탄핵하는 수사를 해 두번의 무혐의 처분을 함으로써 공소시효를 다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국금지 안 되게 조력하고 출국금지 안 된 정보도 흘려 위장출국 하려다 공항에서 긴급 출국금지로 해외도피가 좌초된 실질적, 사후적 범죄 피의자를 위해 시나리오를 재구성하고 법무부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누구의 공익을 위함이냐"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와 함께 추 장관은 김 전 차관 출국금지 회의에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참석했으며, 만약 김 전 차관 출국을 막지 않았다면 직무유기였을 것이라고 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발언 내용을 담은 기사도 공유했다.

김 전 차관 긴급 출국금지 과정에서의 위법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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