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오려면 검사 받고, 도착 후 격리해야"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1.01.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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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의 추가 방역 조치를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코로나19(COVID-19) 대책 연설에서 "앞으로 미국에 오는 모든 항공 여행객은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도착 후엔 격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에겐 10일 간 격리가 권고되지만 의무는 아니다.



그러나 격리 의무가 발효되는 시점과 의무 격리기간 등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는 26일부터 모든 미국행 국제항공 여행객에 사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6일 이후 미국에 입국하는 2세 이상의 항공기 승객은 반드시 3일 이내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항공기, 열차, 버스 등을 이용한 주(州)내 여행에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를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 직후 연방정부 시설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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