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4·7 보궐선거 승리 후 대권 도전 선언"

5·18민주묘지 참배…"공정하지 못한 나라는 망해"
"청년 실업 해결 못하면 대한민국 미래 없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1.1.2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차기 대권 도전을 준비 중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4월7일 보권선거에서 승리한 후 본격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대권 도전 선언과 정책 비전 제시도 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기린 뒤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不公正必亡國(불공정필망국) 민주영령 희생으로 다시 세운 나라, 공정과 상식으로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라고 작성한 뒤 묘역에 들어섰다.

그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윤상원·박관현 열사의 묘를 찾아 무릎 꿇고 묘비를 어루만졌다.

이어 행방불명자 묘역을 둘러본 뒤 무명열사의 묘를 찾아 묘비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묘지를 나선 뒤 민주의 문 앞에 선 박 의원은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삶 곳곳에서 구체적인 공정, 손에 잡히는 공정, 구체적인 생과를 내는 정치를 국민이 바란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개혁정치인 박용진이 대한민국 미래에 가장 적합한 정치 리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다듬어서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문제에 강한 젊은 정치인, 개혁 정치인 박용진이 시대 흐름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방향으로 국민과 함께 먹고사는 문제에 한 발 한 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실업 상태가 어려운 상태"라며 "일자리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하면 청년들의 미래가 없고, 대한민국 전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젊음'과 '청년'을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1박2일의 광주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동구 금남로 유오빌딩에서 AI 인공지능 청년창업자들과 간담회를 한다.

저녁엔 광주지역 청년들,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광주지부 회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21일에는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