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친환경차 80만대 돌파...수소차 115% 급증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1.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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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가 열리는 15일 수소전기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 총리 주재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한다. 수소경제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소화하는 첫 공식 일정이기에 이목이 쏠린다. 2020.10.15/뉴스1(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가 열리는 15일 수소전기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 총리 주재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한다. 수소경제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소화하는 첫 공식 일정이기에 이목이 쏠린다. 2020.10.15/뉴스1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자동차가 2430만대(이륜차 제외)로 집계됐다. 인구 2.13명당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꼴이다.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등록대수는 80만대를 돌파했다. 경유차는 줄고 친환경차는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2430만대로 2019년 2368만대 대비 69만대 증가했다. 2019년 증가 대수(47만대) 대비 1.45배 더 많았다.



신규 등록 자동차는 2019년 180만대에서 2020년 191만대로 증가했다. 신차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82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늘었다. 2019년에는 2.5% 수준이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13만4962 대)는 2019년 대비 50%, 하이브리드차(67만4461 대)는 33%, 수소차(1만906 대)는 115%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유형별로는 승용차가 2019년 대비 34%(2만9690 대), 승합차가 122%(1009 대), 화물차가 1254%(1140 대→1만5436 대) 증가했다.

화물차의 경우 1.5톤 미만의 전기화물차에 대해 운수사업용 허가대수 제한이 없어지고 2019년 12월(현대 포터EV)과 2020년 1월(기아 봉고EV)에 각각 전기화물차가 출시되면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말 893대에 불과했던 수소차는 2년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신규 등록차량에서 친환경차 점유율은 2018년 6.8%에서 지난해 11.8%로 높아지는 반면 경유차 점유율은 같은기간 43%에서 31%로 줄었다.

수입차 점유율도 2018년말 9.4%에서 지난해 11%로 늘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68만대(89%), 수입차는 268만대(11%)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통계관리 및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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