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가 열리는 15일 수소전기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 총리 주재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한다. 수소경제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소화하는 첫 공식 일정이기에 이목이 쏠린다. 2020.10.15/뉴스1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2430만대로 2019년 2368만대 대비 69만대 증가했다. 2019년 증가 대수(47만대) 대비 1.45배 더 많았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82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늘었다. 2019년에는 2.5% 수준이었다.
전기차의 경우, 유형별로는 승용차가 2019년 대비 34%(2만9690 대), 승합차가 122%(1009 대), 화물차가 1254%(1140 대→1만5436 대) 증가했다.
화물차의 경우 1.5톤 미만의 전기화물차에 대해 운수사업용 허가대수 제한이 없어지고 2019년 12월(현대 포터EV)과 2020년 1월(기아 봉고EV)에 각각 전기화물차가 출시되면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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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말 893대에 불과했던 수소차는 2년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신규 등록차량에서 친환경차 점유율은 2018년 6.8%에서 지난해 11.8%로 높아지는 반면 경유차 점유율은 같은기간 43%에서 31%로 줄었다.
수입차 점유율도 2018년말 9.4%에서 지난해 11%로 늘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68만대(89%), 수입차는 268만대(11%)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통계관리 및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