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한국전력기술과 해상풍력 변전설비 개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1.01.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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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인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상풍력 변전설비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우제혁 전무(왼쪽)와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 본부장 김동규 전무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19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인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상풍력 변전설비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우제혁 전무(왼쪽)와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 본부장 김동규 전무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31,000원 ▼200 -0.64%)이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해상풍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전력기술과 '해상풍력 변전설비(OSS, Offshore Sub-station)'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기획, 발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전무)과 김동규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 본부장(전무)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OSS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전압에 맞도록 전압을 높여 육지로 전달하는 해상풍력 핵심 설비다. 해상풍력은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변전설비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이를 향후 해외 사업부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육지나 가까운 해역뿐만 아니라 멀고 깊은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변전설비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주력 역량인 해상설비 종합설계 및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주도한다. 여기에 한국전력기술의 전기설비 설계 및 건설 기술이 힘을 보탠다.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은 "양사의 핵심 역량 결합으로 해상풍력 설비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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