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김예령 딸 김수현 "연기, 결혼하고 포기"…윤석민이 반대한 이유

뉴스1 제공 2021.01.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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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내의 맛' 김예령 딸 김수현이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김예령의 딸 김수현과 사위 윤석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다. 김예령은 "너는 왜 그렇게 요리를 잘해?"라고 물었다. 김수현은 "글쎄. 엄마 닮은 것 같지는 않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김수현은 이어 "난 음식하는 게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예령은 "음식으로 뭘 해보고 싶진 않냐"라고 물어봤다. 김수현은 "늦어도 대학 때 재능을 알았으면 뭘 하려고 해봤겠지만"이라며 아쉬워했다.

이 말에 김예령은 "네가 나이가 어리다. 연기를 다시 했으면 좋겠다, 솔직히"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수현은 남편 윤석민의 눈치를 봤다. "오빠가 허락을 해줄까? 싫어했는데"라고 말했다.



장모 김예령은 "왜 반대했냐"라며 윤석민에게 물었다. 윤석민은 "제가 이기적이긴 한데, 수현이가 연기에 도전하는 단계였는데 쉽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걸 안 해도 내가 먹여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그런 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수현도 속마음을 공개했다. 그는 "결혼 초반에는 연기가 하고 싶고 왜 이러고 살아야 하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포기가 되더라. '어차피 해봤자 안됐을 거야' 이런 생각으로 눌러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루에도 할 일이 이렇게 많지 않냐. 애들이랑 오빠 밥 주고 청소해야 되는데 내 꿈을 찾기에는 좀 그랬다"라며 "나 어릴 때 엄마가 바쁜 게 싫었거든"이라고 말했다. 김예령은 미안해 했다.


김예령은 딸의 도전을 응원했다. 그는 "석민이도 도전하고 있지 않냐. 난 석민이가 꼭 반드시 프로골퍼가 될 거라고 믿어"라며 격려했다. 윤석민은 야구의 길이 아닌 골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보통 야구를 하면 이후에 코치, 감독 그 길이 똑같은데, 기왕 취미로 골프를 즐길 거 진지하게 도전하는 게 멋있지 않냐"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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