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노선 개편 안정적 정착…민원 80% 이상 감소

뉴스1 제공 2021.0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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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11월27일 인천이음버스에 시승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뉴스1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11월27일 인천이음버스에 시승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지난해 12월31일 단행된 인천시 버스노선 개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달 17일까지 120미추홀콜센터 등에 접수된 버스노선 관련 민원이 총 1704건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31일 기존 버스노선 중 24개 노선을 폐선하고 32개 노선은 신설했으며 83개 노선은 변경했다. 전체적으로는 197개였던 노선을 205개로 확대했다.



접수된 민원 건수는 지난 2016년 7월 노선개편 때 8855건에 비해 8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개편 전·후 일주일간의 운송수입도 25억원에서 29억원으로 16% 증가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분석이 적중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노선개편이 이처럼 커다란 문제없이 조기에 정착하고 있는 배경으로 두 가지 요인을 꼽았다.



첫 번째는 시기별·타켓별 홍보를 통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시는 개편을 5개월 앞둔 지난해 7월부터 시민 설명회를 열어 변경노선과 관련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또 10월에는 구체적 변경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12월에는 전 가구에 안내책자를 배부, 누구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버스운행정보의 정상 운영이다.


시는 개편 2주전부터 사전 검증을 실시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그 결과 개편 당일 시민들이 앱을 통해 노선정보 및 도착정보를 안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개편 초기 불편민원이 상당수 감소했다.

현재 접수된 주된 민원은 한정면허 폐선 관련 사항이다. 13개 노선, 141대의 한정면허가 이번 노선개편으로 줄어든데 따른 불편으로 민원인들은 일부 노선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중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민원을 조기에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7월까지 진행되는 ‘조정노선 모니터링 및 안정화 연구용역’을 통해 민원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대체노선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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