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 뉴스1
건의문에 따르면 보잉737Max 운항·생산 중단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사천 지역 항공제조산업 업체들은 80%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항공산업 지원은 항공운송업에 집중돼 있다.
앞서 사천시는 지난해 5월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를 통해 항공제조업 특별고용업종지정 신청서를 고용노동부 등에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위한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또 건의문과 함께 '기간산업 안정기금 지원조건 완화'도 요청했다. 주요 기간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이 조성됐지만, 까다로운 조건과 높은 이자율로 중소 항공부품업체는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더 많은 영세한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도근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외국 원청업체의 조업이 재개되어도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항공산업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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