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정조회장 "도쿄올림픽 개최, 3월 말 판단"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1.01.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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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사진=AFP


일본 집권당이 자민당 유력인사가 오는 3월 말을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모무라 하쿠분 자민당 정조회장은 18일 BS니혼TV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여부 판단 시기를 "3월 말 정도를 기준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1년 연기했다. 올 7월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도쿄올림픽 취소론이 부상했다.

16일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도쿄올림픽의 개최는 어두워졌다"며 중단 가능성을 보도했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규제개혁상도 1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둘 중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다"며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취소론이 확산했다.

다만 고노 개혁상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여러 대응책을 생각해 두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발언의) 일부를 잘라 곡해하는 건 미디어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한다"고 비판했다.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매일 수천 명씩 나오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6177명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수도 도쿄도 등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다.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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