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본부장 인사 '새 바람' 부나…혁신동력 내부에서 찾았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1.01.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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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경영혁신본부장, 김백주 농식품소비본부장 / 사진제공=농정원김성아 경영혁신본부장, 김백주 농식품소비본부장 / 사진제공=농정원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새로운 인사혁신에 나섰다. 그동안 외부 경력자로 채워온 중요 2개 직위를 내부 공모로 전환하면서 조직운영에 변화를 도모했다.

농정원은 최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본부장, 농식품소비본부장 2개 직위에 대한 공모를 실시해 김성아 경영기획실장, 김백주 가치홍보실장을 각각 신임 본부장에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성아 경영혁신본부장·김백주 농식품소비본부장 내부 발탁
농정원이 그동안 경력직(계약)으로 채용해 온 이들 보직을 내부 직원으로 임용한 배경에는 "농정원의 현장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농정 원칙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명식 원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혁신본부장은 농정원의 중장기 경영전략과 재무계획 수립은 물론 국회·대정부 관련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농식품소비본부장은 농업농촌가치 확산과 농식품소비촉진, 도시농업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핵심 포스트다.



한국농어민신문 기자 출신인 김성아(52) 신임 경영혁신본부장은 국회의원 비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다 농정원에 합류한 인사다. 서울대 농업교육과 출신으로 농정현안에 대한 이해가 밝고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다.

임기 보장 없애고 철저한 업무평가에 따라 근무연장 결정
김백주(53) 농식품소비본부장 내정자는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출하지원팀장, 농정원 가치홍보실장 등을 맡아 내부업무에 정통하다. 가치홍보실장으로 재직시 농업·농촌가치 확산에 주력했으며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농식품 이슈관리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

신명식 농정원 원장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 강화차원에서 3급이상 직원중 공모 직위와 관련된 직무 경력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조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 내부공모인 만큼 임기 2년을 보장하는 대신 철저한 업무성과에 따라 인사이동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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