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교육기부 'SW창의캠프', 교육부장관상에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1.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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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혁 대표이사(가운데)와 백재민 경영지원담당 상무(왼쪽)가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상장과 상패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차인혁 대표이사(가운데)와 백재민 경영지원담당 상무(왼쪽)가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상장과 상패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제9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2012년부터 시행 중인 교육부장관 표창으로 대한민국 교육기부 활성화와 신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공헌한 기관·개인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교육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향후 3년간 기업·브랜드 활동에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마크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CJ SW창의캠프'는 IT시스템 운영과 개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 등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을 무상 제공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CJ SW창의캠프'에는 지난 6년 동안 3000여명의 학생이 ICT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상이 주어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서울과 경기권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어 여성과 다문화 청소년, IT교육 사각지대인 지방에 거주하는 청소년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해 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워지자 캠프 교육과정을 빠르게 비대면 방식으로 디지털화했다. 이를 통해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과 연계해 강원도 소재 중학교 4곳의 여중생 100명에게 'Girls can do IT(소녀들도 IT를 할 수 있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당시 학생들에게 웹캠과 레고 등 디지털 기기와 교보재를 제공하고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CJ UNIT과 함께 15주의 자유학년제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이 강원도 철원 김화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SW창의캠프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이 강원도 철원 김화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SW창의캠프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학생들은 여기서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주제를 배우고 IT 기술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 Based Learning) 커리큘럼으로 코딩을 배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과학·미술·음악 과목과 코딩이 결합한 STEAM 커리큘럼을 마련해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재미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외에도 디지털 멘토링 교육도 신설해 여중생들에게 맞춤형 ICT 진로 상담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디지털 커리큘럼을 기획한 이인익 CJ올리브네트웍스 팀장은 "앞으로도 IT 교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역 기관들과 연계하여 교육기부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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