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8일 故김수한 하사의 유족인 김정락?김정태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뉴스1
군에 따르면 故김수한 하사는 1925년 울산 울주군 삼남면 출생으로 1950년 9월 미 제3사단에 입대했으며 6·25 한국전쟁 당시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큰 공을 세워 1953년 6월 25일 무공훈장 지급명령을 받았으나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받지 못했다가 국방부의 무공훈장 찾아주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8여 년 만에 유족에게 전수됐다.
유족인 김정태씨는 "아버지 생전에 친구로부터 나라에서 훈장을 준다는 얘기를 들으셨는데 '전사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살아있는 내가 어찌 훈장을 받겠느냐'며 훈장 받기를 사양하셨다"고 말했다.
국방부를 대신해 훈장을 전한 구인모 군수는 "뒤늦게라도 묘전에 훈장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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