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제공=기업은행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8일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연다.
금감원은 지난해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이슈가 불거진 은행들을 상대로 검사를 벌였다. 이 중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검사가 가장 먼저 끝나 제재 일정을 확정했다.
금감원은 또다른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에 대한 제재심도 1분기 중에 연다. 라임 펀드 사태에 연루된 우리·신한·KDB산업·부산·하나은행 등이 대상이다. 이 중 하나은행은 디스커버리 펀드, 독일 헤리티지 펀드 사태 등에도 얽혀 2분기 중 제재심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추정손해액을 기준으로 신속하게 분쟁을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선 보상한 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정한 배상비율에 따라 사후정산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