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로봇 팔을 이용한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 © AFP=뉴스1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당국은 13일 "의료종사자들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검체 채취용 로봇을 도입해 시범 운용 중"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검체 채취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 해보세요"라고 녹음된 음성 메시지에 맞춰 피검자가 입을 벌리면 면봉을 쥔 로봇 팔이 피검자 앞으로 뻗어져 나와 피검자의 입안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시험관에 옮겨 담는다.
13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의료진이 모니터를 보며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용 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 AFP=뉴스1
중국 당국은 작년 9월 자국 내 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해외유입 감염사례가 계속 보고돼온 데다 최근엔 본토 내 감염사례까지 잇따르면서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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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구 2000만명이 넘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 등지엔 현재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봉쇄령'이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4일 0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7844명으로 전날보다 138명 증가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명이 늘어 463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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