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정도평가능력 '우수'

뉴스1 제공 2021.01.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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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광주 서구 유촌동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 2듭급(BL-2) 실험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연구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2020.1.4/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지난 4일 오후 광주 서구 유촌동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 2듭급(BL-2) 실험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연구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2020.1.4/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병분야 진단검사 능력 우수 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질병관리청 주관 법정감염병 외부 정도평가에서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법정감염병 외부 정도평가는 매년 질병관리청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민간병원 등 감염병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 에이즈(AIDS), A형간염 등 국가에서 정한 1급부터 4급 법정감염병에 대한 진단검사 능력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평가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법정감염병 검사항목은 48종이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35개 병원체에 대한 정도평가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지난해 1월에는 호남권역 최초로 코로나19에 대한 정도평가를 수행해 합격 판정을 받은 후 광주·전남·전북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최종 확인검사를 가장 먼저 실시했다.

11월에는 신규 추가된 고위험·생물테러병원체인 유비저에 대한 정도평가를 통과하는 등 법정감염병 관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3급감염병인 유비저는 해외유입 열대지방 풍토병으로 토양과 물속에 포함된 균이 피부의 상처로 전파되며 감염될 경우 전신농양과 폐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감염병 관리는 검사능력을 갖춘 실험자의 신속·정확한 진단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법정감염병 87종 중 기술 이전이 안된 나머지 39종에 대해서도 감염병 진단 검사능력을 최단기간 내에 확보해 시민의 건강 보호 최일선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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