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광주 서구 유촌동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 2듭급(BL-2) 실험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연구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2020.1.4/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질병관리청 주관 법정감염병 외부 정도평가에서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법정감염병 외부 정도평가는 매년 질병관리청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민간병원 등 감염병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법정감염병 검사항목은 48종이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35개 병원체에 대한 정도평가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11월에는 신규 추가된 고위험·생물테러병원체인 유비저에 대한 정도평가를 통과하는 등 법정감염병 관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3급감염병인 유비저는 해외유입 열대지방 풍토병으로 토양과 물속에 포함된 균이 피부의 상처로 전파되며 감염될 경우 전신농양과 폐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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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감염병 관리는 검사능력을 갖춘 실험자의 신속·정확한 진단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법정감염병 87종 중 기술 이전이 안된 나머지 39종에 대해서도 감염병 진단 검사능력을 최단기간 내에 확보해 시민의 건강 보호 최일선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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