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전날 고위급 부처 협의에서 국방부와 국무부 등은 3개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무부가 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반대했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들 3개사를 제외할뿐 9개사를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릴 계획이다. 이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35개 기업의 자회사 100곳 역시 추가한다. 추가 명단은 오는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WSJ은 "다만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이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블랙리스트 기업 추가는 이미 악화된 미중관계를 더욱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며 "퇴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게 부담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