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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춘 갤럭시S21, 올해 2800만대 판매 전망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박효주 기자 2021.01.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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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는 전작보다 20%이상 판매량 신장기대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에반블레스 트위터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에반블레스 트위터




삼성전자 (86,800원 1300 -1.5%)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5일 자정에 공식 발표되는 갤럭시S21은 이달 말 출시 뒤 올해 전세계에서 2800만대 가량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0 판매량 추정치(약 2600만대)와 비교해 8%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신제품 출시를 한 달 가량 앞당긴 것이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 정부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공백과 폴더블폰에서의 기술적 우위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년도 갤럭시S20 시리즈에 비해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와 교체주기의 연장으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망치는 갤럭시S21의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출하량 추정치는 가격공개 이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출하량에 영향을 줄 큰 변수는 결국 출시 가격"이라며 "플이 최근 2년간 신모델의 가격을 오히려 전작에 비해 낮추거나 아이폰 12미니와 같이 동일 가격의 대체 모델을 출시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 삼성이 갤럭시S21의 출고가를 낮추면 더 높은 출하량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이 경우 보급형 프리미엄 모델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거나 교체 수요를 앞당기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출고가를 낮추며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출고가는 99만9900원으로 확정됐다. 전작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하다. △갤럭시S21+(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256G 145만2000원도 각각 몸값을 낮췄다.

삼성전자가 5G(5세대 이동통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100만원 아래로 가격을 책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래그십 모델로는 '갤럭시S9' 이후 3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 부담을 줄여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전자와 국내 통신사들은 갤럭시 S21은 출시 첫 달 판매량이 전작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갤럭시S20은 100배줌 등 고사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으며 전작인 갤럭시S10의 70% 수준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0의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큰 폭의 가격인하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5G 초기가 아닌 만큼 이통사들이 지원금을 얼마나 집행할지가 흥행에 변수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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