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브로드밴드는 AI(인공지능) 토탈 솔루션 기업 가온미디어의 네트워크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 되어 신설된 자회사다. 브로드밴드 제품뿐만 아니라 자체 솔루션을 이용한 네트워크 관리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인 AI, 5G 분야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대면 산업 성장으로 고품질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책정에 유리한 상황이다.
총 규모가 3707억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실시간 원격 수업,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스마트 기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비대면 수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추진되는 국가 중요 과제의 선도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해 향후 추가 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
가온브로드밴드는 국내 사업뿐 아니라 전세계 방송통신사업자 네트워크를 통해 해마다 2배 이상의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 네트워크 단말관리 솔루션 ‘KRMS(Kaon Remote Management System)’를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 공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온브로드밴드의 집중 성장을 위한 물적 분할 이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갖추면서 원활한 기업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가온그룹이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영역에서 나아가 수익성이 높은 구독 서비스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온미디어는 지난해부터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와 스마트 IP콘텐츠 플랫폼 기업 모비케이(Mobee-k)를 통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