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여성과 목줄이 채워진 남성이 산책하고 있다. SNS 캡처.
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퀘벡주 셔브룩에서 지난 9일 밤 한 여성이 동행하던 남성의 몸에 개줄을 메고 산책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부는 이날 통행금지 시작 1시간 이후인 밤 9시 경 산책에 나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여성은 경찰관이 단속하자 정색하며 "내 개를 산책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그녀는 "남편에게 목줄을 채운 것은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며 따라서 규정에 어긋나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여성은 이날 벌금으로 1546 캐나다달러(약 133만원)를 부과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에 관한 자유의 제한을 거부하면서 경찰관에게 "매일 밤 다시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통보하기까지 했다.
현재 유튜브 등에서는 당시 여성이 남성에 목줄을 채워 눈길을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 생중계된 듯한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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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는 통행금지 실시 첫 주말인 9, 10일 이틀 동안 통금 위반과 관련해서 750건의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