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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피로감' 배터리株 , 질주 멈추고 하락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1.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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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주가 상승 피로감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약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12일 배터리 대장주인 LG화학 (874,000원 3000 +0.3%)은 전일대비 3만6000원(3.61%) 떨어진 96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6%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낙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만주, 4만9000주 가량 순매도한 영향을 받았다.

배터리주에 새롭게 편입돼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SK이노베이션 (270,000원 5500 +2.1%)도 9500원(3.23%) 내린 28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낙폭이 7.65%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기관이 약 15만주, 외국인이 5만주 가량 매물을 쏟아냈는데 개인이 약 18만9000주 사들이며 낙폭이 제한됐다.



배터리 빅3 중에서는 삼성SDI (670,000원 2000 -0.3%)만 1만5000원(2.05%) 올라 74만50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삼성SDI도 장중 3%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차전지 소재주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 (187,900원 4100 +2.2%)은 3%대 하락했고 SK머티리얼즈 (346,500원 1900 -0.6%)엘앤에프 (97,500원 4100 -4.0%)는 나란히 5%대 빠졌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162,000원 3000 -1.8%)은 보합이었다.

전해질 생산업체 천보 (191,800원 400 +0.2%)와, 동박 산업을 운영하는 SK넥실리스를 손자회사로 둔 SKC (146,000원 500 +0.3%)는 2~3% 내렸고 음극재 소재 기업 대주전자재료 (48,150원 400 -0.8%)는 7%대 하락했다.

전기차 배터리주는 올해 연일 급등해왔다. 이에 따른 상승 피로감에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테슬라는 7.82% 급락해 811.19달러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으로 전기차 시장이 기존 전망보다 빠르게 커진다"며 "전기차 수요는 커져가는 데 핵심 구성품인 2차전지 공급 가능한 회사 수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으며 안전과 직결돼 있어 공급 레퍼런스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CATL, 파나소닉 위주의 과점 시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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