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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페인트시장, KCC-삼화-노루 '3파전'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01.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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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페인트시장, KCC-삼화-노루 '3파전'




국내 페인트업계가 '항바이러스 페인트' 경쟁으로 뜨겁다. 코로나19(COVID-19)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KCC (325,000원 8500 +2.7%), 삼화페인트 (14,500원 100 -0.7%)에 이어 노루페인트 (13,750원 250 +1.9%)가 바이러스를 잡는 페인트를 개발, 잇따라 출시하면서다.

이들은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는 공동분모를 갖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바이러스 성분과 효과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각 사마다 '최초'를 내세우는 개발 포인트도 조금씩 다르다.

노루페인트, 업계 처음 '코로나19'로 직접 시험..30분 내 99.4% 바이러스 사멸
12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업체 처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직접 시험, 검증한 항바이러스 페인트 '순&수 항바이러스 V-가드'를 개발했다.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노루페인트 연구소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 페인트는 바이러스 전문검증기관인 KR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과 시험과 검증을 모두 완료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접촉시부터 즉각 감소하기 시작해 30분내 99.4%의 바이러스가 죽는다. 기존 개발된 항바이러스 페인트 대비 사멸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항바이러스 효과는 도장 후 5년간 지속된다.

노루페인트는 향후 건축용 수성페인트 외에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공업용 페인트 및 자동차 도료 분야까지 개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항바이러스 페인트는 코로나19가 아닌 유사 바이러스로 시험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노루페인트 항바이러스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직접적인 사멸 효과를 검증한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C, 가장 먼저 제품 출시..업계 첫 환경마크 획득
업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출시한 곳은 KCC다. KCC가 개발한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바이오'는 업계 최초로 환경마크 획득까지 취득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일상 생활환경에서 최장 96시간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CC '숲으로바이오'로 칠하게 되면 도장 면에 붙은 바이러스가 6시간 내 99% 이상 사멸된다.

KCC 숲으로바이오는 시험에 사용된 비피막, 피막 두 타입 모두에게 항바이러스 성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5가지 곰팡이류에 대해서도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 받았다.

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칠한 어린이집./사진제공=삼화페인트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칠한 어린이집./사진제공=삼화페인트
삼화페인트, 처음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
삼화페인트가 선보인 항바이러스 페인트 '안심닥터'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는 다공성 무기물을 포함하고 있어 공기 중 바이러스가 페인트 표면에 접촉하면 99.9% 사멸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11월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에 대해, 그리고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을 통해 바이러스 사멸효과 시험과 검증을 완료했다.

업계 중 가장 먼저 삼화페인트는 항바이러스 페인트 적용을 마쳤다. 삼화페인트는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해썹(HACCP)인증 식자재 제조업체 화미를 비롯해 CGV 강남, 인천광역시청, 경기도 소재 도서관과 어린이집, 원주시청소년수련원 등에 적용해 안심 공간을 제공했다.


또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및 이지클리닝 특성을 갖는 친환경 수성도료 조성물'로 국내 업계 최초로 항바이러스 관련 특허 출원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항바이러스 페인트는 학교,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과 위생·보건요소가 특별히 요구되는 공간에 적용해 안심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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