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등 자신한 文 대통령…"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1.0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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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1.01.11. since19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1.01.11.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역성장(-1.1%)을 벗어나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처음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경제 수준(실질 GDP 1848조9585억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며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핵심 경제정책으로는 ‘한국판 뉴딜’을 꼽았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축으로 추진되는데,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사람’과 ‘상생’”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며 “지역이 주체가 돼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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