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1.01.11. [email protected]
앞서 정부는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역성장(-1.1%)을 벗어나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처음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경제 수준(실질 GDP 1848조9585억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올해 핵심 경제정책으로는 ‘한국판 뉴딜’을 꼽았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축으로 추진되는데,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사람’과 ‘상생’”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며 “지역이 주체가 돼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