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오늘 8차 전수검사…대구 이송 여성수용자도

뉴스1 제공 2021.01.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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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여명 대상…7차 검사 확진율 2%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 1225명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의료폐기물 차량이 정문을 나서는 모습. © News1 구윤성 기자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의료폐기물 차량이 정문을 나서는 모습.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여덟 번째 전수검사가 진행된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수용자 550여명에 대해 8차 전수검사가 이뤄진다. 동부구치소 수용자 300여명(여자수용자 포함)과 전날(10일) 동부구치소에서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여자수용자 250여명이 대상이다.



그간 1~6차 전수검사에서 10% 전후를 오가던 확진율은 7차에서 2%로 떨어졌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1월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같은해 12월18일 수용자·직원 2844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187명이 확진됐다. 이후 2차 300명, 3차 260명, 4차 140명, 5차 127명, 6차 72명 등의 추세를 보였다.



확진율은 1차 6.6%, 2차 12.3%, 3차 15.4%, 4차 7.9%, 5차 11.3%, 6차 9.4%로 다소 변동을 보이다가, 7차 전수검사에서 2%를 기록했다. 총 574명에 대한 7차 검사에서 남성 수용자 11명, 여성 수용자 1명 등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8차 검사에서는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오지만 첫 여성 확진자가 나온 점은 변수다.

앞서 1~5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는 이유 등으로 여성 수용자들은 6차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논란이 일자 7차 검사 대상에는 포함됐는데 결국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직·간접 접촉자와 기저질환자를 제외한 '음성판정' 여자수용자 250여명을 신축 대구교도소로 전날 이송했다. 이들도 8차 검사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 인원은 총 1225명이다. 격리해제된 인원을 제외하면 확진 직원은 31명, 수용자는 1038명, 출소자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68명, 경북북부2교도소 333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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