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레이너도 '폐업위기' 호소…심으뜸 "매달 지출만 1억원"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1.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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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트레이너 심으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사진=스포츠트레이너 심으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유명 스포츠트레이너 심으뜸이 직접 운영하는 헬스장이 폐업 위기에 놓였다고 밝히며 피트니스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심으뜸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힙으뜸을 통해 "피트니스 업계는 폐업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심으뜸은 "가족 사업으로 헬스장과 필라테스 업장을 총 일곱 개 운영하고 있다. 매달 임대료와 관리비로만 약 1억원이 나간다"며 "지금 2.5단계 연장과 함께 헬스장, 필라테스, 요가, 크로스핏, PT샵이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저희 또한 지금 폐업 위기에 놓여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체육 시설 관련 청원이 있다. 20만명이 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마 영상이 올라갈 시점에는 20만명이 초과할 것 같지만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동참해서 정부의 대답을 듣기 위해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 기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심으뜸은 "피트니스 업계에서 정말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말 많은 강사, 트레이너, 업계를 운영하는 분들이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납득이 갈 만한 형평성 있는 정책을 펼쳐주시길 정부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또 "혹여나 저희가 다시 운영을 재개하게 된다면 그 누구보다 방역 수칙을 지키고 많은 분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안전한 공간에서 운동을 하고 더 나아가서 많은 분들이 면역력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으뜸은 지난 2015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에 출연해 '엉짱녀'로 주목받은 유명 스포츠 트레이너다. 최근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의 '운동뚱' 프로젝트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활약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힙으뜸으로 구독자 85만명 이상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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