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1년도 사장단 인사' 마무리…본격 경영체제 돌입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 말 임영빈 전 미전실 금융일류화팀장(부사장)을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사장에 앉히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2017년 2월 미전실 해체와 함께 회사를 떠난 임 사장은 2018년 2월 삼성생명 (91,900원 ▲3,300 +3.72%) 고문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삼성 사장단 인사 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최근 고문에서 이례적으로 승진해 사장에 올랐다.
임영빈 사장, 전자 '의료사업일류화 추진단장'도 맡아
이재용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 부회장은 2015년 5월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아버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첫 공식 직함인 만큼 이를 계기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임 사장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등을 중심으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COVID-19)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총 20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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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 사장은 삼성전자 '의료사업일류화추진단장'도 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올해 사장단 인사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경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며 "신년 역시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영빈 삼성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장(부사장)이 2016년 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사옥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사진=이광호 뉴스1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