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중기보급 정책 강화, 관련주 가치상승 뒷받침-NH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12.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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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확정으로 중기 보급계획이 대폭 강화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들의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이 뒷받침됐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관련주를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유인이 커졌다고도 봤다.

정연승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2034년까지 개발·보급계획을 담은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며 2034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기존 30년 21.6%에서 34년 25.8%로 4.2%p 상향 △ 2034년까지 65.1GW신재생에너지 설비 신규 보급 △지자체, 지역 주민을 포함하는 참여 주체 다양화 △ 인허가, 규제 개선 (ex, 부지 임대기간 확대,풍력 인허가 통합 기구 도입),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시장 재편 △분산형 재생에너지 확산 및 자가용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태양광, 풍력, 수소 관련 고효율 제품 R&D 강화 등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2021년 후속 정책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 강화를 위한 HPS(수소발전의무화제도) 도입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간의 직접 구매계약(직접 PPA) 체결 가능토록 전기사업법 개정 △ RPS 비율 상향 및 공급의무자 대상 확대, △발전원별 REC(신재생공급인증서) 가중치 조정을 전망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투자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확장된 상황에서 추가상승 여력이 남았는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세부 정책이 구체화되고 본격적인 자본 투입을 통한 신규 프로젝트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야기할 만한 요인도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또 "세부 정책 구체화가 실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업으로 계속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야한다고 판단한다"며 "수출 비중이 높거나, 중장기 외형 성장 계획을 구체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중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아래는 정 연구원이 꼽은 국내 신재생에너지(발전용) 관련 기업들의 리스트다.

◇풍력 - 씨에스윈드 (50,000원 ▼600 -1.19%), 씨에스베어링 (7,860원 ▼40 -0.51%), 동국S&C (2,910원 ▼20 -0.68%), 유니슨 (926원 ▲10 +1.09%), 두산중공업 (16,210원 ▲350 +2.21%), 삼강엠앤티 (12,720원 ▼90 -0.70%), 세아제강 (221,000원 ▼1,000 -0.45%)
◇태양광 - 한화솔루션 (23,050원 ▼750 -3.15%), 현대에너지솔루션 (23,100원 ▼150 -0.65%), OCI (92,700원 ▼1,000 -1.07%), 신성이엔지 (2,105원 0.00%), 에스에너지 (1,903원 ▼16 -0.83%)
◇전력인프라 - 한국전력 (21,000원 ▲100 +0.48%), LS Electric (164,900원 ▲12,600 +8.27%), 현대일렉트릭 (251,500원 ▲9,500 +3.93%), 효성중공업 (291,000원 ▲19,500 +7.18%), 한국가스공사 (26,700원 ▼150 -0.56%)
◇발전용 연료전지 - 두산퓨얼셀 (18,030원 ▲10 +0.06%), 에스퓨얼셀 (13,530원 ▼100 -0.73%), 미코 (10,580원 ▲510 +5.06%), 비나텍 (45,400원 ▲150 +0.33%),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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