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국 100개 시‧군이 공모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종합선도형 5개소와 문제해결형 20개소 등 총 2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강진군이 참여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종합선도형 공모사업으로 전국 군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6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남포, 목리, 평동,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위민정신에 입각해 목민심서에 나와 있는 천택(川澤), 양림(養林), 치로(治路) 등 다양한 개념을 통해 강진형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림(養林)은 ‘들과 산림을 가꾸어 후손을 위한다’는 뜻으로, 탐진강변 제방사면 추이대에 악취 저감숲 조성, 마을 나대지를 통한 마을숲 조성, 거점녹지 확보 및 그린웨이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치로(治路)는 ‘백성을 기쁘게 하는 길을 낸다’는 뜻으로 앞으로 조성될 강진역과 연계한 산책로 정비, 스마트 생태교통시설 도입, 그늘목과 경관수 도입으로 도로경관을 개선하고, 만지(滿地)를 앞두고 있는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활용해 미래 교육을 위한 환경 교육장으로 변화시켜 생태교실로 이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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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완료되면 파편화된 녹지공간을 연결해 주민들의 생활밀착형 만남 공간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도로 공간에 가로수와 어우러진 탄소제로 교통로(킥보드, 자전거, 전동차 등)가 조성되고, 콘크리트 수로가 친환경 녹색수로로 탈바꿈되는 등 주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