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조선업에 대한 기대 등 사업적 가치를 보고 한진중공업 인수에 참여했다"며 "한진중공업은 방산 특수선 건조에 특화돼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고 최근 조선업이 다시 활기를 띠는 점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부연했다.
또 함정 이외에도 해양대 실습선, 해경 경비함, 훈련지원정 등 특수선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쟁사 대비 수주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LNG벙커링선박 건조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배출가스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핵심 영업자산으로 평가된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기술적 투자와 영업적 지원이 동반된다면 조선 부문 정상화가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수선 외 중소형 상선건조, 선박 개조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력 보유는 전제 조건이다. 한진중공업처럼 기업 정상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는 기술 재료가 풍부한 회사를 부지 개발 이익 하나만으로 인수하겠다는 것은 억측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을 비롯해 한국토지신탁 (1,393원 ▲5 +0.36%), NH, 오퍼스 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진중공업은 건설과 조선 사업을 절반 비중으로 다루고 있으며, 매각 대상은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보유한 지분 20.0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