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서부T&D, 내년부터 점진적 회복 전망" -신영증권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12.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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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에 대해 힘든 상황에서도 잘 버티고 있으며, 내년에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2일 서부T&D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1만 1,0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영증권은 서부T&D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33.1% 감소한 245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인천 쇼핑몰 사업과 용산 호텔업을 운영하고 있는 동사는 올해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실적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천 쇼핑몰은 입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감익 없이 영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나, 용산 호텔의 경우 사업 초기인데다 고정비 부담이 큰 사업이어서 실적이 악화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타격을 받고 있지만, 인천 쇼핑몰이 신한서부티엔디 리츠로 순조롭게 매각되면서 지배권은 유지하면서 자금 유동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 졌고, 신정동 부지 개발 건 역시 서울시 승인을 앞두고 2022년께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동사의 재무 상황이나 향후 사업 진행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한 "호텔 사업도 작년 3, 4분기 영업 흑자를 달성하며 상권 안정화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한 차례 증명한 바 있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이 지금보다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분기 즈음부터는 기저효과와 함께 소폭이나마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대내외 영업환경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현금배당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주 친화적인 동사의 정책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국가 간 이동이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않더라도 내수 여행객이 회복세로 돌아서면 동사 실적 역시 회복의 강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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