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로뎀파크 1억원 등 곳곳에서 용인시에 성금·품 기탁

주민·어르신·종교계 등 십시일반 모아 전달

용인로뎀파크 관계자들이 백군기 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에 기업이 1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양지면 용인로뎀파크가 이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처인구청에 맡겼다.

김운배 용인로뎀파크 운영위원장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만큼 상생하기 위해 성금을 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흥산업도 소외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처인구청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주민 이희봉씨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컵라면 50상자를 맡겼다.

이날 기흥구에선 대한불교조계종 대덕사가 구청을 찾아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한 10㎏짜리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대덕사는 올 한 해 10㎏짜리 백미 310포, 라면 30상자를 보냈다.

처인구 원삼면에서는 정진농장 서정용 대표가 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 100만원을 내놨다.


역삼동에선 고광업 전 시의원이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저소득 가구에 전해달라며 10㎏짜리 쌀 80포를 전달했다.

고광업 전 시의원이 역삼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한 백미.© News1

수지구 상현1동에선 통장협의회가 성금 100만원, 상현1동 벽산블루밍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 주민들이 성금 70만원을 모아 내놨다.

관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가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성금 20만원을 전달했다.

풍덕천1동에서는 성복테니스클럽이 용인시테니스협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한 기념으로 클럽 회장과 부회장이 선수에게 전달한 격려금 100만원으로 구입한 10㎏짜리 백미 36포를 기탁했다.

풍덕천 1~3통 경로당도 어르신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한 10㎏짜리 백미 4포를 내놨다.

시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 대표 이웃사랑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10억원 모금을 목표로 내년 2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