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전경/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괌 우쿠두(Ukudu)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 터빈 발전기의 배출 가스를 폐열 보일러로 보내고, 이 보일러에서 증기 압력을 높여 증기 터빈 발전기를 작동시킴으로써 동력을 얻는 발전소다. 영국의 IHS마킷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가스발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8GW(기가와트) 규모의 설비용량 증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디벨로퍼와 EPC 사업자가 모두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동반 해외 진출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복합화력발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두산중공업은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7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F3(Fujairah F3) 복합화력발전소 설비를 수주했다. 최근 두 달 간 호주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네팔 수력발전소, 국내 수소액화플랜트 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만 6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