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장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부 모습 /© 뉴스1
롯데관광개발과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건축한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연면적 30만3737㎡에 높이 168.99m,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로 건축된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건축물이다.
기존에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고, 연면적(30만3737㎡)으로는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한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이를 고려해 별도의 개장식을 열지 않았다.
코로나 여파 탓인지 내부는 비교적 한산하기는 했지만 캐리어를 끌고 호텔 체크인을 하는 투숙객과 식당 등 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드림타워가 부지 매입부터 준공되기까지는 무려 40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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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 뉴스1
이후에도 수차례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지지부진하다가 2016년 5월에야 공사를 재개해 지난 11월 준공됐다.
드림타워에는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는 호텔 객실 1600개와 세계 각국 음식을 맛볼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Bar),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데크 등을 갖췄다.
또 3, 4층에 위치한 'HAN 컬렉션'에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K패션 전문쇼핑몰이 들어섰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가로 241m, 세로 42m)가 설치됐고, 분수쇼와 각종 K-Pop공연, 이벤트 등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그랜드 플라자' 광장도 조성됐다.
특히 38층 스카이데크에서는 탁트인 전면 유리창을 통해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한 도심지 전경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직 이전 허가 신청 전인 외국인카지노는 시설 설치 등 준비가 한창이었다.
제주도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계획에 적합 판정을 내렸다.
18일 개장한 드림타워 내 호텔 객실 /© 뉴스1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후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외국인 방문객만 5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부터 19일까지 드림타워 인근에서 '불편드림: 드림타워 불편 총정리'거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엔 드림타워가 들어올 자리는 없다'를 주제로 Δ쓰레기 Δ하수 포화 Δ주차 대란 Δ교통체증 등 제주의 현실 문제와 드림타워 개장 시 도민 삶에 미칠 영향 등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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