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앤컴퍼니 X KOCOWA(코코와), 일본에서 한류·언택트 날개 달고 이용자 증가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0.1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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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내에서 조사한 2020년 유행어 중 한국 드라마 제목인 '사랑의 불시착'이 상위 10위안에 드는 결과가 나왔다. 한일 갈등으로 인해 위축돼 있던 한류 시장 속 이례적인 결과였다. 일본의 한 고위급 정치인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다 봤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해 이슈가 되는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사진제공=곰앤컴퍼니/KOCOWA(코코와)사진제공=곰앤컴퍼니/KOCOWA(코코와)


이러한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일본 내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각종 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늘었고, 데이터 통신 무제한 요금제 이용 고객이 증가하면서 모바일로 영상 콘텐츠를 접하는 시청 환경이 개선되며 OTT 시장 자체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진입하게 된 것이 주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회원 서비스 평가와 사용 편의성, 한류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대중에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KOCOWA(코코와)'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2016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KOCOWA(코코와)는 한국의 지상파 3사 콘텐츠 운영사인 KBS미디어, iMBC, SBS콘텐츠허브가 공동으로 론칭해 설립한 한류 플랫폼 서비스로 드라마와 예능, K-POP 등 풍부한 영상 서비스와 뉴스, 셀럽 등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곰앤컴퍼니는 현재 KOCOWA(코코와)의 서비스 운용을 맡고 있다.

일본 OTT 시장은 성장세에 있다. 일본 콘텐츠협회에 따르면 2019년도에 2,270억 엔의 시장 규모로 확장된 결과에 힘입어 2024년까지 3,440억 엔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시장의 흐름 속에서 한류 콘텐츠는 기존 드라마에서 K-POP, 예능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기존 한류 드라마에 관심이 높았던 4050세대의 연령층에서 K-POP과 예능의 열풍으로 2030세대로 핵심 고객이 이동하고 있다. KOCOWA(코코와)의 성장 배경도 핵심 고객이 20~30대 여성으로 예능 및 K-POP 성장 흐름이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변화된 한류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전략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앞으로도 KOCOWA(코코와)는 일본의 OTT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함께 예능과 2030세대의 코어 타깃을 필두로 향후 성장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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