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코로나-독감 동시진단키트 멕시코 사용승인 획득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12.15 16:52
글자크기

동남아·중동·남미 등에도 사용승인 절차 진행 중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AccuPower RV1 Multiplex Kit'/사진=바이오니아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AccuPower RV1 Multiplex Kit'/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 (30,100원 0.00%)는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로부터 코로나19(COVID-19)와 독감(인플루엔자) A, B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해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사용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AccuPower RV1 Multiplex Kit'로
,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용승인을 위한 멕시코 질병통제예방센터(InDRE)의 임상 결과 오차 없는 100% 정확성을 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바이오니아 동시진단키트는 하나의 검체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PCR로 검사하기 때문에 각각 검사하는 것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멕시코는 지난 11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긴급승인한 바 있다"며 "앞으로 기존 감염 의심자들 위주의 검진에서 백신 투여 대상자에 대한 검진으로 대상이 확대되면서 분자진단의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올해 코로나19 진단시장 규모는 약 1100억원 수준으로, 매년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니아는 멕시코에 핵산추출장비 등을 수출해 올해 5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니아는 멕시코 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 남미 등에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키트 사용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동시진단키트 유럽 인증을 획득한 뒤 수출을 시작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