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금영이엔지 인수 중도금 110억원 납입 완료"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12.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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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바이오텍 "금영이엔지 인수 중도금 110억원 납입 완료"


웰바이오텍 (545원 ▼40 -6.84%)은 금영이엔지의 주식 양수를 위한 중도금을 납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8월 웰바이오텍은 금영이엔지 주식 5만주(지분 100%)와 경영권 확보를 위해 350억원 규모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웰바이오텍은 내년 1월 중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금영이엔지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른 중도금 110억원을 지급했다"며 "내년 1월중에 잔금 지급을 완료해서 금영이엔지의 경영권 인수를 최종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웰바이오텍은 금영이엔지 인수로 반도체·2차전지 공조설비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2007년에 설립된 금영이엔지는 반도체, IT업종 필수시설인 '클린룸'과 2차전지 제조 필수시설인 '드라이룸' 등의 공조설비 설계·제작·시공 능력을 갖춘 종합기업이다. 이달 8일에는 수출 실적 등을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금영이엔지는 2차전지와 반도체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시장과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금영이엔지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음압시설인 바이오 크린룸(BCR)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음압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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