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6일부터 런던 코로나 봉쇄 최고 3단계 격상

뉴스1 제공 2020.12.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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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핸콕 영국 보건부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맷 핸콕 영국 보건부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영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종이 신규 확진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16일부터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 적용되는 봉쇄 조치가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된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우리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을 확인했다"며 "초기 분석 결과 이 변종이 기존 변종보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핸콕 장관은 그러면서 봉쇄 조치가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된다고 예고하면서, 이들 조치 준수가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봉쇄조치 3단계가 적용되면 실내에서 6명 이상이 모여서도 안 된다. 또 술집과 식당 등은 배달과 포장 영업만 가능하다. 호텔과 영화관, 박물관 등 실내 엔터테인먼트 장소도 영업이 중단된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4~5월 1차 확산 이후 한때 수백 명에 불과했지만 이달 11일 2만1671명 12일 2만1502명 등 연일 2만명을 넘고 있다. 14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184만9403명으로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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