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어수선한 SK 제압하고 3연승…공동 선두 도약

뉴스1 제공 2020.12.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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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서울 SK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인삼공사 이재도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0.12.8/뉴스 © News1 김명섭 기자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서울 SK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인삼공사 이재도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0.12.8/뉴스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가 최준용의 SNS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서울 SK를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SK를 83-68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10승7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 전주 KCC와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경기 전까지 공동 1위였던 SK는 최근 2연패로 4위(10승 8패)고 내려 앉았다.



올 시즌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이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렸다. 이날 경기 전부터 SK의 핵심 선수인 최준용이 전날 자신의 SNS에 부적절한 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었고, 문경은 감독은 거듭 사과를 해야 했다. 최준용은 이날 경기 전 3경기 출장 정지 자체 징계를 받았다.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SK를 압도했다. 44-32로 전반을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재도와 오세근의 꾸준한 득점 등에 힘입어 계속 10여 점 차 리드를 유지한 인삼공사는 결국 15점 차의 완승을 챙겼다.


인삼공사는 이재도가 18점 12어시스트 ‘더블 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오세근도 19점, 변준형이 15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SK는 닉 미네라스가 20점, 안영준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실책으로 무너졌다. SK는 이날 18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이날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판정 불만으로 테크니컬 반칙을 2개를 받아 3쿼터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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