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20 QS 아시아대학평가' 국내 1위 차지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0.12.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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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 및 연구 평판도 지표가 순위 견인

/사진제공=고려대학교/사진제공=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가 '2020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대학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고 8일 밝혔다.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0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고려대가 전체 순위 11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가 국내 1위의 성적을 거둔 것은 2009년 QS 아시아대학평가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사립대학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국내대학 전체 순위는 국립대인 카이스트와 서울대 다음인 3위였다.



전체 순위는 전년보다 1계단 오른 11위로 국내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더욱 돋보이는 결과다. 고용주 평판도 및 연구 평판도에서 꾸준하게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QS 아시아대학 순위는 아시아대학만을 대상으로 QS가 2009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국제연구협력 지표가 추가되면서 11개지표를 평가하고 있다.



고용주 평판도는 지난 해와 같은 1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전통적으로 국내외 다양한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판도를 유지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구자 평판도 지표에서 1계단 상승하고, 국제연구 협력 지표는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받으며 두 지표에서 모두 17위를 차지했다.

설립 10년째를 맞는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6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고려대는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1,000개가 넘는 협정기관을 보유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국제기구 등에서의 해외인턴, 체계적인 창업지원 활동, 100개가 넘는 동아리에서의 활동 등 인재들에게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공유가치, 리더십, 책임감, 타인과의 원만한 소통 및 협업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사회 진출 과정에서 커리어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약 30여 개의 정례/상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졸업생들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고용주의 신뢰를 높인 점으로 꼽을 수 있다.

고려대는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자 중심의 연구지원체계를 더욱 강화 할 계획이다.

장길수 고려대 기획예산처장은“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역량과 교육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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