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 소식에 관련株 희비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12.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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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코로나19(COVID-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33분 SK케미칼 (57,800원 ▲300 +0.52%)은 전일대비 보합인 38만9000원을기록 중이다. 장 초반 2%대 올랐다가 상승폭이 줄었다. 녹십자 (111,900원 ▲800 +0.72%)는 1%대 강세다.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10월 CEPI(전염병예방혁신연합)와 최대 5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위탁생산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진단키트주도 강세를 나타낸다. 씨젠 (21,900원 0.00%)수젠텍 (5,380원 ▼70 -1.28%), 앤디포스 (4,170원 ▲15 +0.36%), 시너지이노베이션 (2,795원 ▼5 -0.18%) 등은 1~2%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백신주의 강세에 코로나19 치료제주는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분위기다. 내내 상승가도를 달리던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3%대 하락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서 지난 3일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계약과 관련해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되면 접종 시기와 대상자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업계에는 정부가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일정 물량을 국내에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약 체결 당시부터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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