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발칵 뒤집힌 연예가…확진은 누구?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0.12.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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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트로트 가수, 아이돌, 영화감독 할 것 없이 확진되면서다. '업텐션' 비토를 시작으로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이찬원, 민규동 감독, 청하 심지어 매니저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예계 전체가 집단 감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업텐션 비토·고결 확진
업텐션 고결(왼쪽), 비토 / 뉴스1업텐션 고결(왼쪽), 비토 / 뉴스1


지난 달 30일 '업텐션' 비토가 확진 되면서 가요계와 방송계는 비상이 걸렸다. 업텐션은 지난 달 28일 MBC '쇼 음악중심', 29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기 때문. 비토는 당시 자신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송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토와 함께 출연했던 가수들 역시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지난 1일 같은 그룹 멤버 고결도 확진이 되어 충격을 줬다.



에버글로우 이런·시현도 양성 판정
그룹 에버글로우 이런(왼쪽), 시현./머니투데이DB그룹 에버글로우 이런(왼쪽), 시현./머니투데이DB
'업텐션' 고결이 확진된 날, 다른 그룹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걸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과 시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나머지 멤버들 4명은 음성이었으나 그들이 출연했던 KBS2 '유희열 스케치북' 출연 가수들이 모두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들 모두 다행스럽게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미스터트롯' 이찬원 확진→임영웅·장민호·영탁 검사
가수 이찬원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가수 이찬원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우려가 공포가 된 건 지난 3일이었다. 요즘 가장 '핫'한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갑자기 확진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TV조선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들과 함께 '사랑의 콜센터' '뽕숭아학당'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방송을 이어오고 있던 터라 그 공포감이 더 컸다. 함께 활동하는 임영웅, 장민호, 영탁은 물론 이찬원과 동선이 겹친 박명수, 이휘재, 홍현희, 제이쓴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영화계까지…민규동 감독 확진
민규동 감독 /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민규동 감독 /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그리고 7일 연예계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영화 '허스토리' '간신' 등을 만든 민규동 감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에 함께 참가했던 임필성 감독, 배우 엄정화 등이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나왔다. 민규동 감독의 확진이 더욱 조마조마했던 이유는 그의 부인인 홍지영 감독이 최근 신작 '새해전야'를 연출해 제작보고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영화계 전체가 충격에 빠질 수 있었지만 홍지영 감독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한시름 놓게 됐다.


활동 앞둔 가수 '청하'도…"미안하다"
가수 청하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가수 청하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민규동 감독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가수 청하의 확진 소식이 들려왔다. 청하는 오는 2021년 공개하는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 발매를 앞두고 오는 10일 선공개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청하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조심한다고 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했나보다"라며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곧 만나자. 다시 한번 미안하다"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연예인 매니저들도 확진
우려스러운 소식은 또 있다. 연예인들의 지근거리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매니저들 역시도 연이어 코로나19에 걸리고 있어서다. 권상우 소속 매니저와 류수영 담당 매니저가 코로나 양성 소식을 전했고 유재석, 정형돈 등이 속한 FNC엔터테인먼트 직원도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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