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SYK 타깃'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임상2a상 완료…결과 '임박'

정희영 MTN기자 2020.1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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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JP모건 콘퍼런스에서 결과 발표 예정…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기대

오스코텍 (30,050원 ▼150 -0.50%)이 SYK키나제의 선택적 억제제인 쎄비도프레닙(Cevidoplenib)에 대한 류마티스 관절염 글로벌 임상2a상을 완료하고 결과 분석에 본격 돌입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이달 말 임상2a상을 진행한 글로벌 임상대행기관(CRO)로부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환자 추적관찰 등 모든 임상 절차가 완료된 상황"이라면서 "12월 말 CRO로부터 임상 데이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코텍은 지난해 4월부터 미국, 유럽 등 7개국 42개 의료기관에서 기존의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163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쎄비도프레닙 임상a상을 진행했다.



지난 9월 환자 투약을 완료했으며 4주간의 추적관찰 기간을 거쳤다. 임상2a상에 대한 효능 평가는 DAS28-hsCRP와 ACR20/50/70 지표 분석으로 평가되며, 약물 투약이 완료 후 약물동태분석(pharmacokinetic)과 함께 진행했다.

쎄비도프레닙 임상2a상 결과는 내년 1월 11일 개최되는 JP모건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SYK 저해기전의 임상이 안전성 문제로 지속적으로 실패했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리겔(Rigel)이 아스트라제네카에 SYK억제제를 임상2상에서 최대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기술이전 한 사례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 데이터가 잘 나와서 JP모건 발표 후 쎄비도프레닙의 기술이전으로 연결될 수 있을 지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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