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월드랠리팀이 3~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WRC 몬자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51,000원 ▼500 -0.20%)는 지난 3~6일 나흘간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2020 WRC 최종전(몬자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팀 최초로 WRC 정상에 선 현대차는 다시 한번 종합우승을 거두며 모터스포츠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경주차의 역동적인 주행 모습/사진제공=현대차
코로나19로 랠리가 중단되기 이전엔 선두 토요타(일본)와 21점까지 점수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가 재개된 후 3경기 연속 더블 포디엄(3위 내 입상)을 달성하며 선두를 탈환했고 최종전인 몬자 랠리에서도 또 한번 더블 포디엄에 오르며 총 241점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위 도요타와의 차이는 5점이다.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은 토요타 소속 오지에 선수가 가져갔다.
현대 월드랠리팀이 3~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WRC 몬자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을 확정 짓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상대에 선 모습/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20 WRC 제조사 종합우승을 나타내는 표식/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경주차의 역동적인 주행 모습/사진제공=현대차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부사장)은 "모터스포츠 무대는 현대차의 잠재력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라며 "WRC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에 제조사 부문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통합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경주차의 역동적인 주행 모습/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