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톤급 수소화물차 도입위한 수소충전소 공모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0.12.06 11:00
글자크기
국토교통부는 수송 분야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일환으로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7일부터 28일까지 3주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40여개의 수소충전소는 대부분 일반 승용차량의 충전을 목적으로 구축돼 충전용량이 작은 일반 수소충전소인데 비해,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화물차 휴게소, 물류터미널 등 주요 물류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국내 경유기반 화물차를 수소화물차로 전환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수송부문 중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비중(95.9%) 가운데 경유차로 인한 배출량은 56.3%, 전체 경유차 대수의 46.2%가 화물차로 인한 배출량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2019년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민간부문 화물차의 수소화물차 전환을 위한 시범운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 물류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공모는 협약에 따라 시범사업 추진의 기반이 될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제안을 받아 사업 타당성, 물류거점으로서의 입지 여건,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내년 1월말 수소화물차 충전소 구축 대상지 2개소를 최종 선정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