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들이 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 뉴스1
GS칼텍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19-25 21-25 25-14 25-23 15-10)로 이겼다. 먼저 2세트를 내주고도 3세트를 내리 따낸 역전승이었다.
지난 KOVO컵에서도 흥국생명을 제압했던 GS칼텍스는 대항마답게 상대의 연승 상승세를 끊어냈다. 5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7승4패(승점20)로 2위 자리를 탄탄히 했다.
GS칼텍스 러츠는 3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나란히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1세트와 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과 이재영 콤비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에게만 2세트까지 총 36점을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 범실을 단 2개만 범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러츠와 이소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승리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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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4세트도 GS칼텍스가 잡았다. 양 팀은 세트 중후반까지 양보 없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먼저 20점 고지를 흥국생명에게 내줬지만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 이원정의 블로킹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4-23에서는 한수지가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끌려가던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이소영의 득점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한수지가 김미연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이소영이 득점을 보태 8-6으로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러츠, 강소휘 등이 계속 점수를 올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자신들의 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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