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안전기준 매뉴얼 제정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12.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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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근로자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부산항 안전기준 매뉴얼 표지./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부산항 안전기준 매뉴얼 표지./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안전사고 없는 부산항을 조성하기 위해 항만특성에 맞는 부산항 안전기준 매뉴얼을 제정‧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매뉴얼은 BPA가 부산항의 특성에 맞는 공통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연관업체별 업무특성에 맞게 안전기준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체계화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부산항 항만하역 근로자 안전관리에 관한 지침과 연계된 내용은 별도의 목차로 정리해 찾아보기 편리하다.

매뉴얼은 ‘부산항 10대 안전수칙’을 시작으로 △총칙 △안전보건관리체제 △담당별ㆍ장비별ㆍ작업별ㆍ화물별ㆍ안전수칙 △항만운송 관련사업 안전수칙 △비상대응 절차 등으로 구성했다.



BPA는 항만특성에 맞는 공통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항만안전 관련법 조사 △터미널 운영사 안전기준 비교 △항만하역 작업영역별 위험요인 안전실태를 조사했다.

부두별로 상이한 작업환경을 고려해 하역사 안전관리자, 운영팀장 등으로 구성된 안전기준 매뉴얼 제정추진 TF를 운영했다. 관계법령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지 않은 항만전용 하역장비에 대한 안전기준 등은 업계와 소통해 구체화했다.

앞으로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도록 ‘안전관리 수준평가’를 추진하고 우수사업장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현장의 안전과 매뉴얼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안전기준 매뉴얼이 부산항 관계기관 및 업체‧단체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안전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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