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한중일 정상회의, 코로나로 연내 개최 유예"

뉴스1 제공 2020.12.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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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가 보류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일 대립이 계속되고 코로나19 여파로 정상들이 만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3국이 연내 정상회담 개최를 유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연내 개최를 추진해 왔다.

반면 일본은 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방한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닛케이는 "현 상태는 한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 제시는 없고,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연내 개최는 이미 무리'라고 말하고 있다"며 "스가 총리는 연내 해외 방문을 보류할 방향"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또 "한국은 연초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실현한다는 목표"라며 "미국 정권 교체로 한반도 정세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3국 정상회담은 외교 성과를 강조할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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