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국회의원 5인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만들자"

뉴스1 제공 2020.12.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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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만나 통합국제공항 유치 건의

김진표 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기남부지역 통합국제공항 유치 건의서를 전달했다. © 뉴스1김진표 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기남부지역 통합국제공항 유치 건의서를 전달했다.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에 기반을 둔 국회의원 5명이 통합국제공항 유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김진표·박광온·김영진·백혜련·김승원 국회의원은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유치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진표 의원 등은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유치는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문제"라며 "지역 경제인들이 열망하는 통합국제공항은 침체된 경기남부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남부에는 삼성(용인, 화성, 평택, 수원), LG(평택), SK하이닉스(용인, 이천) 등 IT·반도체 대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경기남부권은 인구 750만 명이라는 충분한 항공수요를 갖추고 있다"며 "따라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으로 하늘길이 열리면 물류 운송을 위한 광역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장과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그 어떤 공항보다 경쟁력을 구비할 수 있다"고 유치 건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의원 등은 "전철시대가 개막돼 서해안 교통망의 발전과 함께 100년 대계를 위한 동반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공항 주변에 항공정비(MRO)단지, 물류단지, 배후 주거단지, 골프장, 기타 업무시설이 조성될 경우 역 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공군10전투비행단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로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이같은 지원을 반기고 있다. 반면 제10전투비행단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은 물론 통합국제공항 신설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양 지자체는 군공항 이전 등을 둘러싼 정치권과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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