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장 전 손소독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2020.1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유행을 보이는 만큼 시험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수험생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명, 해외유입 24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도 516명에 달했다. 또 수도권 지역발생은 419명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국내 유입 후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교욱부는 수능 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고사 등을 대비해 오는 22일까지 '대학별 평가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해 대응할 예정이다.
수시전형 면접고사 시 유리 칸막이 혹은 영상 면접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대학별 평가로 활용되는 장소는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외부인 출입을 자제하고 별도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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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수능 이후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교욱부에서 22일까지 대입시험 관련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수능 직후 학생들이 많이 갈 수 있는 시설들, 대학 주위 카페나 수험장에 대한 방역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능 이후 확진자에 대한 대학별 고사 추가 대책에 대해서는 "별도 고사장 운영을 통해 격리자 수험생 응시를 지원하고 있고, 대학 내 보유한 자체 시설을 활용해 격리 장소를 추가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 중 교육부에서 별도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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